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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고

세계선수권 2026 국가대항전 · 일본 대표 인터뷰

스즈키 고

Ko Suzuki

남자 30세부ONE DROP

즐기면서도, 물론 진지하게.
반드시 이기러 갑니다.

세 살에 라켓을 잡고 주니어 시절 전국 타이틀을 차곡차곡 쌓아 온 왼손잡이. 지금도 ITF 투어를 주무대로 뛰고 있는 스즈키 고 선수에게, 처음 서는 ‘베테랑 무대’를 향한 마음을 들어 보았습니다.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부모님도 형도 테니스를 했어요. 주말마다 따라간 게 시작이었죠.

스즈키 고입니다. 테니스를 시작한 건 아마 세 살 때였을 거예요. 아버지와 어머니가 테니스를 하셨고 형도 했기 때문에, 주말마다 따라가다가 거기서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주니어 때는 전국 초등학생 대회, RSK(전국 선발 주니어), 15세 이하 나카무타배에서 우승했어요. 프로가 된 뒤에는 ITF 퓨처스에서 단식 준우승, 복식 2회 우승을 했습니다.

지금은 ONE DROP이라는 실업팀 회사에 소속돼 있고, ITF 퓨처스를 메인으로, 나갈 수 있을 때는 챌린저에도 출전하고 있어요. 요즘은 거의 아시아 위주예요. 거점은 간사이 지역이고, 실업팀 경기가 있을 때나 대회가 없는 기간에는 일본에 있습니다.

Q2

세계선수권에서 꼭 봐 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단체전은 저에게 특별한 무대예요.

베테랑 대회에 나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정말 모두가 즐겨 주시면 좋겠고, 다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테니스는 아무래도 개인전이 많잖아요. 저는 주니어 시절과 일본 리그 정도밖에 단체전을 해 본 적이 없고, 고교 전국체전이나 대학 리그도 경험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팀으로 즐겁게 플레이하고, 그게 관중분들께 전해지면 좋겠어요. 물론 즐기는 가운데서도 진지하게, 반드시 이기러 갑니다.

Q3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일은?

테니스 말고 다른 일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나이로 보면 이제 35세 이상 대회에도 나갈 수 있거든요(웃음). 앞으로는 테니스 이외의 일을 해 보고 싶어요.

테니스 선수들은 은퇴하면 코치가 되는 흐름이 많잖아요. 테니스 말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물론 테니스에서 저를 필요로 한다면 얼마든지 할 거예요.

Q4

마지막으로 테니스 팬들께 한마디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예요.

요즘 SNS에서 ‘테니스를 치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얘기도 자주 보이는데, 실제로 어떤지는 차치하더라도, 테니스를 하면 전 세계에 친구가 생겨요. 테니스를 할 때는 말이 별로 필요 없거든요. 저도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 사람과 친해질 수 있었고, 해외에도 친구가 있어요.

집에 있는 것보다 밖에 나가 몸을 움직이는 게 건강에도 좋고,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는 흔치 않다고 생각해요. 가족끼리도 즐길 수 있으니까, 꼭 테니스를 한번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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